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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불멸의 전투기술: 테스투도 대형의 비밀

로마 군단의 핵심 전략, 테스투도 고대 로마 제국은 그들의 군사적 전략과 기술로 세계를 정복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바로 '테스투도(Testudo)' 대형이다. 이 전술은 로마 군단병들이 방패를 모아 거대한 '거북이' 모양을 만들어 적의 화살과 공격으로부터 보호받는 방식으로,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안겨준 전략이었다. 테스투도는 라틴어로 거북이를 뜻하며, 방패가 포개어진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테스투도의 역사적 배경 로마 군대는 대규모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방어 전략을 매우 중시했다. 그 중에서도 적의 화살이나 투창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사용된 테스투도 대형은, 초기에는 적의 포위 공격을 견뎌내는 공성전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특히, 카이사르 시대의 갈리아 원정이나 그리스 정복 전쟁에서 테스투도가 큰 활약을 했다. 적군이 던지는 비처럼 쏟아지는 화살을 방패 하나로 막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모든 병사들이 방패를 모아 하나의 단단한 벽을 만들어 방어할 수 있었다. 테스투도 대형의 구성 테스투도 대형은 철저한 훈련을 통해 형성된 전술이다. 앞줄의 병사들은 큰 직사각형 방패를 앞쪽으로 내밀고, 뒤쪽의 병사들은 방패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이렇게 함으로써 병사들은 모든 방향에서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방패는 서로 맞물리며 하나의 단단한 껍질을 만들었고, 적의 화살이 아무리 비처럼 쏟아져도 테스투도 안에 있는 병사들은 안전했다. 이 구조는 특히 공성전이나 도시를 점령할 때 유용했다. 실전에서의 테스투도 테스투도는 로마 군단이 지닌 독특한 유연성과 조직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이 전술은 단순히 방어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적의 전선을 돌파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으로도 사용되었다. 로마군은 테스투도 대형으로 천천히 진군하며 적의 화살이나 투석기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성벽에 가까워졌을 때 빠르게 공격을 개시할 수 있었다. 이런 전략 덕분에 로마는 강력한 성벽을 지닌 도시들도 손쉽게 함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