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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왕국의 비극: 앙주 가문과 아라곤의 피로 얼룩진 왕좌

나폴리 왕국의 등장과 앙주 가문의 야망 나폴리 왕국은 13세기 중반, 시칠리아의 혼란 속에서 등장했다. 당시 나폴리와 시칠리아는 앙주 가문이 통치하던 시기로, 프랑스의 앙리 4세의 형제인 샤를 드 앙주가 나폴리의 왕좌에 올랐다. 그러나 그의 통치는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앙주의 샤를 은 로마 교황의 지지를 받았지만, 그의 가혹한 통치와 과도한 세금 정책은 많은 불만을 샀다. 이러한 불만은 시칠리아인들에게 폭발했고, 시칠리아 만종 사건 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에서 시칠리아 주민들은 샤를의 프랑스 군대를 공격하며 아라곤 왕국과 손을 잡았다. 나폴리 왕국의 왕좌는 아라곤과 앙주 가문의 피로 물들었다. 피로 물든 왕좌: 아라곤과 앙주의 충돌 시칠리아가 아라곤의 통치 아래 들어가면서, 나폴리 왕국은 북쪽에 남아 앙주 가문이 계속해서 통치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나폴리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앙주와 아라곤 가문 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앙주 가문의 마지막 왕, 조안나 2세는 후계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죽으며 나폴리 왕국은 내전 상태에 빠졌다. 끝나지 않은 피의 역사 나폴리 왕국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6세기에 이르러, 나폴리 왕국은 스페인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치 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때도 아라곤과 앙주 가문의 유산은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 있었다. 나폴리 왕국은 유럽 내 전쟁의 중요한 무대로 자리잡았고, 나폴리 시민들은 외세에 시달리며 큰 고통을 겪었다. 나폴리 왕국의 역사는 강대국들의 야망이 겹쳐져 만들어진 비극적인 이야기로, 오늘날까지도 유럽 중세 정치의 복잡함 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