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제국의 기원: 작은 부족에서 거대한 제국으로 잉카 제국은 오늘날의 페루 지역에서 기원전 13세기경에 등장한 작은 부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제국의 모습을 갖춘 것은 15세기, 파차쿠티 황제의 치세에 이르러서였습니다. 파차쿠티는 잉카 제국의 초석을 다지고, 그의 후계자들은 그 영토를 안데스 산맥을 넘어 지금의 에콰도르, 볼리비아, 칠레 북부까지 확장시켰습니다. 그들은 '타완틴수유' 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영토를 불렀는데, 이는 '네 지역의 땅'이라는 뜻으로, 제국이 네 개의 주요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태양 숭배와 신성한 제사: 잉카의 종교와 세계관 잉카인들은 태양신 인티 를 최고 신으로 섬겼으며, 황제는 인티의 후손으로 여겨졌습니다. 황제는 곧 신성한 존재로서 국민의 숭배를 받았고, 이는 잉카 제국의 강력한 통치 체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수도 쿠스코에 위치한 태양신전 코리칸차 는 순금으로 장식된 제단과 벽을 자랑하며, 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건축물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태양신에게 바치는 제사가 주기적으로 열렸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6월에 열리는 인티 라이미 축제였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잉카의 힘과 번영을 기원하는 대규모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경이로운 도로망과 농업 기술: 안데스를 연결하다 잉카 제국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치밀한 도로망 이었습니다. 그들은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4만 킬로미터가 넘는 도로를 건설하여 제국 전역을 연결했습니다. 이 도로들은 차스키 라 불리는 전령들이 달리며 소식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었고, 긴급한 군사 작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잉카는 계단식 농업으로 유명한데, 그들은 테라스 농법 을 통해 높은 산지에서도 옥수수, 감자, 퀴노아 등을 재배했습니다. 이러한 농업 기술 덕분에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었고, 제국의 경제적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불멸의 잉카 건축: 마추픽추의 신비 잉카